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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 저자 유종인/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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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유종인의 에세이집. 소래포구가 가까운 마을에서 20여 년을 살아온 저자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폐염전이 늘어나는 형상을 목격하게 되면서 풍광과 생태로서의 염전과 생산 현장으로서의 염전을 동시에 들여다보게 되었다.



경제논리에 의해 사라져가는 염전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이 에세이 전반에 깊게 깔려 있다. 시인은 염전과 소금에 대한 작가의 사색을 주로 싣고 있으나, 옛 문헌에 나오는 기록을 모으고 직접 서남해안의 염전을 취재하며 얻은 정보에 대해서도 실어 두었다. 또한 문화사, 경제사의 관점으로도 염전과 소금을 바라보고 있기에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서 인문교양서로도 활용 가능하다.



최근 염전은 사람들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2007년 6월 문화재청에서는 산업시설로서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지녔다고 하여 전라남도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과 증도의 태평염전 2개소를 근대유산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염전 자체에 대해 다룬 책은 많지 않은 실정이었다. 소금의 효능,또는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해서 언급한 책은 있었지만 소금을 생산하는 소출지인 염전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 책은 염전의 과거와 현재, 염전과 관계하는 사물과 사람, 염전 물속에서 일어나는 일 등 염전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을 망라하여 실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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