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금 생산방식에 대한 연구를 해오던 연구자들이 지금은 모두 사라진 우리의 전통적 소금 생산방식을 각 지역별로 조사하고 연구한 글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조선시대 지역과 자연조건에 따라 서로 차이가 있었던 다양한 소금 생산방식에 대한 지역별 사례를 발굴하여, 이를 구체적으로 복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먼저 조선시대 전오식 자염을 전체적으로 개괄하고, 이어서 지역별 사례연구로 충청도의 서산과 태안, 전라도의 줄포만, 경상도 영해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고, 끝으로 제주도의 염전분포와 생산방식을 다루고 있다.